2018년말 많은 목표를 만들고 시작한 2019년에 대한 회고를 남긴다.
개발에 관련해서는 위와 같이 4가지의 Mission을 생각하고 올해를 시작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KPI를 작성했다.
당초 생각했던 매월 및 분기 별 피드백을 바쁘다는 핑계삼아 지나갔더니, 달성율이 거의 없다 싶이한 저조한 모습을 보인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조정을 했어야 했는데, 조정 없이 새롭게 시작한 것들도 있고 해서 목표로 삼은 것들이 무색했다. Mission 자체는 2020년에도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으니, 새롭게 조정하고 올해를 반면교사 삼아 지속적인 피드백을 반영해 볼 생각이다.
개발 외적인 부분에서도 위와 같이 4가지의 Mission을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대략적인 KPI를 작성했다.
외국어는 회사에서 수강한 회화 수업이외에는 시작했다 그만두었다를 반복하는 한해였고, 운동은 했지만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하지는 못했다(심지어 지금은 거의 안하고 있어서 위기감이…). 독서는 독서 모임도 나가고 하면서 읽을 때는 바짝 읽고 아닐때는 거의 읽지 못했다. 새로운 취미 생활로는 미술을 4월부터 수강해서 상황상 그만 둔 10월까지 대략 6개월 정도 수강하였다. 외국어를 제외하고는 달성율은 저조하지만 나름 만족한 한해였다.
올해 초 목표로 삼은 GIS 공부 겸 지도 엔진을 만들기를 시도하였다. Openlayer의 구조를 분석하며 짬짬히 시도하다가 3월 이후론 실무가 바빠지면서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비운의 프로젝트이다.
2017년도에 테스트 용도로 만든 사이트를 2018년도 말쯤에 Openlayer Examples를 참고해(라 말하고 배껴서) 개편한 뒤로 지금까지도 필요할 때마다 이것 저것(지도, 스레드풀 등) 실험해보는 장소가 되어버려, 간간히 Contribution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월에 들어서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주식 관련해서 분석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짬짬히 시간을 내서 작성을 하고 있다. 평소 시도해보고 싶었던 Lerna와 TypeScript로 Clean Architecture를 흉내내서 작성해보고 있다.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되고 나면 블로그에도 한번 정리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 Jekyll 에 이르는 블로그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글은 작성은 안하고), 한동한 Jekyll에 만족하고 머물고 있었다. 글을 작성하는 블로그(Jekyll)와 단순 정보를 작성하는 저장소(Notion)을 구분하고 부터는 더 건드리지 않게 되었다.
다른 분의 블로그들을 보며 다시 한번 자극을 받아 블로그 개편을 마음먹고 Markdown 기반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심플한 구성을 하기위해 Ruby로 작성되어 건드리기 힘든 기존의 블로그를 버리고 Gatsby 기반으로 전환하였다. Next.js도 고려 대상에 넣었지만, 블로그처럼 정적 생성에는 Gatsby가 조금 더 맞다고 생각하여 선택하였다. 초기 Gatsby와 Ant Design을 적용하여 1차적으로 배포를 해보았지만 번들링되는 사이즈가 5mb 정도로 커서 블로그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Ant Design을 거두어내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거두어내고 Bulma와 필요한 부분들을 받거나 직접 구현하고나니 500kb 정도로 줄었다.
추가적으로 기존에 Github를 통해 호스팅 하던 부분을 Netify를 사용하고 있다. 손쉽게 빌드와 배포가 진행되어 만족하고 있어서 시간 날때 상세하게 찾아보고자 한다.
친구와 함께하는 모각코(?)에서 진행하기로 마음 먹고 생성하고, 다시 마음 먹고 생성하기를 반복하며 늘어난 프로젝트들이다. 결국 진행은 안됬지만, 이를 참고하여 여기저기 프로젝트의 뼈가되고 살이 됬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입사이래 계속 해오던 지도 웹 v5이 정식 오픈되었다. 지도 웹 개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내보내기까지 지도 엔진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것 같다. 후술할 이유로 오픈하는 그날까지 함께할 수 없었지만, 지도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2019년 10월 경, 짧다면 짧은 기간의 네이버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이직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틈에 좋은 기회가 와서 잡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 기존에 해왔던 일들과 달리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있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단지, 기존에 했던 일들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서, 개인적으로 따로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있다.
올해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지속적인 피드백이 없어 목표가 무색했던 한해였던 것 같아서, 내년에는 좀 더 피드백을 가져볼 생각이다. 작년에는 목표를 선정하고 회고를 작성하였지만 올해는 반대가 되어서, 다가오는 해에는 앞자리가 바뀌는 나이에 맞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도전해보는 목표를 세우면 어떨까 싶다.